삼성전자, 작년 영업이익 6.5조…반도체 적자 15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전자가 지난해 확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영업이익이 무려 84%나 급감했는데, 반도체 부문에서만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반도체 부문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약 259조원. 재작년 302조원과 비교하면 14.3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연간 영업이익은 6조5,7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, 재작년보다 무려 84.9%나 급감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부진한 연간 실적은 반도체 부문에서만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4조원이 넘었던 적자가 3분기에는 3조원대로 낮아졌고, 4분기에는 2조1,800억원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재고 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된 D램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 4분기에는 메모리 재고 정리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요. 그 흐름이 올해 1분기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."<br /><br />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 및 네트워크사업부는 지난해 약 13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재작년 대비 14.3％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좋지 않은 실적에도 시설 투자는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부문 약 48조원, 디스플레이 약 2조4,000억원 등 재작년과 비슷한 약 53조원을 시설 투자에 집행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삼성전자 #반도체 #실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