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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난 유럽 농심… 프랑스 이어 벨기에서도 트랙터 시위

2024-01-31 2 Dailymotion

성난 유럽 농심… 프랑스 이어 벨기에서도 트랙터 시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유럽연합의 농업 정책에 반발한 농민들의 시위가 프랑스에서 벨기에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여년 협상 끝에 가까스로 원론적인 합의에 도달한 유럽과 남미 간 자유무역협정도 다시 한번 난관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랑스 수도 파리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트랙터 행렬에 막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과 남미의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끌고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농민들은 EU의 과도한 환경 규제로 유럽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남미의 값싼 농산물까지 유입되면 유럽 농가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요구하는 핵심 중 하나는 규범 축소입니다. 하나를 없애면 다른 것이 추가되니 더 이상 외국 시장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프랑스 전국농민연맹은 지난 18일부터 트랙터로 주요 도로에서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수도 파리를 봉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각종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성난 농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의 시위는 이웃 나라 벨기에에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 농부들은 주요 항구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폐쇄했고, 1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EU 의회 근처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이대로 계속 가면 농업의 종말은 문명의 종말을 의미할 겁니다. 우리가 더 이상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다면요."<br /><br />유럽연합과 남미공동시장은 20년에 걸친 협상 끝에 2019년 FTA에 원론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EU가 환경보호 의무 등 새로운 조건을 추가할 것을 요구하자 남미 국가들은 보호무역주의라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대적인 농민 시위를 의식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FTA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서면서 협상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유럽 #농민_시위 #자유무역협정 #남미공동시장_메르코수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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