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문경 공장 화재로 대응2단계…소방관 2명 고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2명이 화재 현장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소방 당국이 방금 전 대원들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문경시 신기동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연락이 두절됐던 소방대원들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불이 난 건 어제(31일) 오후 7시 50분쯤입니다.<br /><br />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4천300여㎡ 규모에, 지하층 없는 4층 철골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커졌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 고립된 소방대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대원들은 진화작업에 나섰다가 건물 내 2, 3층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며, 부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 외 공장에 있던 민간인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첫 신고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 5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, 소방 인원 330여명,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, 소방청장에게 "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"을 긴급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"현장 대응에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서 철저하게 지원하고 구조대원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도 "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"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잠시 뒤 이곳 현장 지휘소에서 진화 작업과 수색 작업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문경 화재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ian@yna.co.kr)<br /><br />#문경 #공장화재 #소방관_고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