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문경의 육가공품 공장 화재 현장에 고립됐던 소방 구조대원 2명이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0시 21분쯤 불이 난 문경 신기동 육가공 공장 건물 안에서 쓰러져있던 소방관 한 명을 발견한 데 이어 새벽 3시 54분쯤 다른 대원 한 명을 마저 수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대원 모두 건물 3층 바닥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순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순직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 구조·구급센터 소속 35살 박 모 대원과 27살 김 모 대원으로,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DNA 검사를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화재 현장 인근 마을회관에서 심리상담 지원팀과 대기 중이고, 소방청 주관으로 장례 절차를 밟게 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저녁(31일) 저녁 7시 50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육가공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건물 4층에서 시작돼 전체로 번지면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,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4인 1조로 작업하던 중 불이 빠르게 번지자 철수하려 했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고, 무너져내린 건물 잔해 때문에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현장에서 민관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010646426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