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말 안타까운 사고인데요, <br /> <br />날이 밝자 참혹한 현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장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불이 난 지 12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은 오늘 자정부터 현장을 지켰는데요. <br /> <br />날이 밝으면서 드러난 공장의 모습은 생각보다 더 처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화면을 돌려서, 현장 모습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한눈에 보기에도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었고요, 시커먼 그을음이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얼마나 거셌는지, 불과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시뻘건 불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 5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공장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, 구조대원들이 수색하던 사이에 불길이 커졌는데요. <br /> <br />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천장과 3층 바닥이 아래로 무너진 겁니다. <br /> <br />4인 1조로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이 급히 대피했지만, 결국 2명이 고립됐는데요. <br /> <br />수색 끝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, 모두 순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제부터는 사고 원인을 밝힐 조사가 필요하겠죠, 추정되는 원인이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소방은 우선 이 공장 3층 작업장에 있던 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, 바닥이 가장 심하게 무너진 부분이 바로 작업장이 있던 자리였는데요. <br /> <br />고립됐던 순직 소방대원들 역시 발화지점과 가까운 위치에서 발견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인 만큼,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려면 합동감식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소방은 이르면 오늘, 합동감식 일정을 확정할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도 수사전담팀을 꾸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직 잔불이 다 정리되지 않은 만큼, 진화작업이 모두 끝나는 대로 정확한 일정이 나올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더해 소방당국은 유가족들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소방청 주관으로 공식 장례 절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010944586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