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대재해법 막판 협상…여야 대표 일제히 문경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국회는 잠시 뒤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를 골자로 한 개정안 상정 여부가 최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본회의 오후 3시 예정돼있는데요.<br /><br />관건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상정 여부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대재해법 유예 확장을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왔던 여야간 본회의를 앞둔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직 협상 진행 상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법안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대신 민주당이 요구한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후에 개청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단속이나 조사 업무를 좀 들어내고 예방이나 지원이나 이런데 역할을 하는 그런 기구를 하나 만드는 안을 제시를 했습니다."<br /><br />어제(31일) 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같은 안을 제시했고, 민주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후 2시 의총에서 이 같은 여당 제안에 대한 의원들 총의를 묻겠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여당이 정말 성의 있게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말 준비했다고 한다면 협의해서 해나갈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협상 물꼬가 트인 것이란 분석 속, 여야 원내대표 절충안을 토대로 막판 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중대재해법 유예를 위해 산안청 신설을 수용했단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"사실이 아니"라는 입장을 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정부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"이라고 말해,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임 기자, 오늘 여야 대표 나란히 화재가 난 경북 문경을 찾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민주당, 일제히 순직한 두 소방관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문경행을 먼저 알린 건 한동훈 비대위원장인데요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오전 인재영입 환영식 행사와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접견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순직한 두 소방관을 추모하며 묵념으로 오전 회의를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"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,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, 문경 방문 계획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순직한 두 소방관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전 회의에서 화재, 재난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