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6전 7기' 박태준, 파리올림픽 간다…"안세영이 동기부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 태권도 58kg급 박태준 선수가 장준 선수를 꺾고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.<br /><br />국가당 한 체급에서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 탓에 선발전을 펼쳤는데요.<br /><br />박태준 선수가 6전 7기 끝에 파리행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회전 장준이 주먹 공격과 뒤돌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합니다.<br /><br />박태준이 몸통과 머리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반격에 성공, 2회전과 3회전을 따내면서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2차전에서도 시작은 장준이 좋았지만 박태준이 2회전과 3회전에서 전세를 뒤집고 2-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예상을 뒤엎고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따낸 박태준은 호구를 내던지며 포효했습니다.<br /><br />박태준이 장준과의 7번째 맞대결 만에 거둔 첫 승리였습니다.<br /><br />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장준 앞에서 자신감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배드민턴 안세영이 자신보다 우위였던 천위페이를 꺾는 모습이 동기부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(안세영 선수가) 천위페이한테 많이 지고도 멘탈을 잡고 이겼다는 걸 영상으로 본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되게 많이 동기부여가…종주국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서건우와 이다빈, 박태준까지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 3장을 확보한 태권도는 여자 57kg급의 김유진이 아시아 예선에서 추가로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최대 4명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되는 건데 역대 올림픽 중에 가장 적습니다.<br /><br />태권도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.<br /><br />첫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박태준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올여름 파리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