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행인을 차로 들이받고, 대형 몰에서 마구 흉기를 휘두른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, <br><br>그 범인인 최원종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었는데요. <br><br>오늘 1심 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. <br><br>유족들은 차라리 사형 형벌을 없애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>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덥수룩한 머리에 안경을 낀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. <br><br>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인도로 차를 돌진한 뒤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 사상자를 낸 최원종입니다. <br> <br>앞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는데 오늘 1심 법원은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. <br><br>재판부는 "타인의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다만“사형을 선고할 요건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 보기 어렵다"고 했습니다.<br><br>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하고 자유를 박탈하는 게 타당하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최원종이 주장했던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에 따른 감경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스스로 정신질환 치료를 회피해 범행의 위험성을 초래했다는 이유에섭니다. <br><br>[최원종 아버지] <br>"본인이 거부를 하는데 강제로 치료할 방법이 없더라고요." <br> <br>유족들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피해자 김혜빈 씨 아버지] <br>"피해자 입장에서 납득할 수 없고 그럴 거면 사형이라는 형벌 자체를 법에서 삭제를 하든가 해야 되는 것 아닌가." <br> <br>무고한 사람들은 살해당하고 범죄자는 살아있는 세상이 원망스럽다며 법과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항소를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