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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소방과 결혼했다”…순직 소방대원, 남다른 사명감

2024-02-01 68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불길에 뛰어든 박수훈 소방사가 자주 했다는 말이죠. <br><br>“나는 소방과 결혼했다” <br> <br>빈소를 찾은 동료 소방관들은 김수광이라면, 박수훈이라면, 그랬을 거다. <br><br>놀라지 았았습니다. <br><br>더는 뜨겁지 않은 곳에서 행복하길 기원하는 말도 남겼습니다. <br><br>이기상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제복을 차려입은 남성 사진이 영정 안에 담겼습니다. <br><br>누구보다 앞장서 인명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 35세 박수훈 소방사입니다. <br><br>특전사로 근무하던 박 소방사는 사람을 구하는 일이 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 지난 2022년 구조분야 경력채용으로 임용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오오~ <br> <br>항상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, 평소 "소방과 결혼했다"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큰 사명감을 갖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[채충식 / 문경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] <br>"열정이 있으니까, 소방일이라는게 그냥 재미로 하거나 돈을 벌려고 하는 것보다 사명감이, 수훈이는 거기에 대해서 참 적합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역시 자신의 소임을 다하다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. <br><br>2019년부터 소방관 일을 시작했고, 지난해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 구조대에 스스로 지원했습니다. <br><br>누군가의 성탄절을 위해 자신의 성탄절을 반납한다는 글을 올릴 정도로 자신의 직무에 헌신했습니다. <br><br>[황국현 / 성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] <br>"구조 자격증을 따면서 이제 도민의, 시민의 한명이라도 더 인명을 구하려고 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. 매사에 밝고 항상 긍정적인 친구였어요." <br><br>윤석열 대통령은 김 소방교와 박 소방사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. <br><br>두 소방관의 장례는 경상북도청장으로 3일간 진행됩니다.  <br><br>마지막 날인 3일 영결식이 엄수되고,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. <br><br>[황국현 / 성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장] <br>"그 곳에서는 그냥 뜨겁지 않은 환경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촬영: 윤재영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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