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동식 임시주택도 본격 들어서…부지·물량 부족 <br />주택 피해 4만6천여 동…만 4천여 명 피난 생활 <br />강진 한 달째에도 여진 수시로 이어져…공포감 <br />日 노토 반도 강진 사망자 240명에 달해<br /><br /> <br />사망자만 240명에 달하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강진이 일어난 지 꼭 한 달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, 주민 만여 명이 아직도 대피해 있고, 단수도 이어져, 일상으로의 복귀는 여전히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을 곳곳에서 무너지거나 심하게 훼손된 집들을 철거하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살던 집이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며 체념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와지마시 주민 : 이런 상태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죠. 철거하지 않으면 물이 안 통하니깐요.] <br /> <br />피난민들이 2년 동안 머물 수 있는 이동식 임시 주택들도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임시 주택 부지가 충분치 않은 데다 주택 물량도 여전히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[와지마시 관계자 : 좀처럼 넓은 토지가 없습니다. 피해자들의 부담을 줄이려고 시 소유의 토지를 우선 알아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주택 피해는 4만6천여 동에 달했는데, 만4천여 명이 아직도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4만여 가구는 단수로, 외부에서 일정량의 공급받은 물로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텨야 합니다. <br /> <br />[테라시타 치사 / 스즈시 주민 : 이 생활도 당연한 것처럼 익숙해져 가고 있어서, 어떻게 해서든지 이 상황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이, 반도에서 일어났다는 지형적 특징과 함께, 도로가 끊어지면서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진 한 달째를 맞아서도 여진이 수시로 이어져 주민들의 공포감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신바치 미야코 / 시카마치 주민 : 오늘 아침에도 진도 4 지진이 왔어요. 역시 흔들렸죠. 진도 5, 6의 여진이 또 온다고 하니 무섭네요.] <br /> <br />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40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지진 이후 지병 악화 등으로 숨진 사람도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 등에 우리 돈으로 최대 2천7백만 원까지 지급할 방침이지만, 강진의 상처를 치유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사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012334068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