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 모 씨, 대학 신입생 당시 성폭력 가해자 낙인 <br />"여학생 헤드록 상태로 화장실로 끌고 가" 신고 <br />"통로 안쪽 남자 화장실로 끌고 가 수치심 느껴" <br />"남자 화장실 들어가지 않았고, 성추행 아니야"<br /><br /> <br />YTN은 6년 전, 지역에 있는 대학교에서 발생한 다소 민감한 사건을 다시 살펴보려 합니다. <br /> <br />신입생 동기간 성추행 사건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대학 측은 성폭력이라고 결론 내렸지만, 경찰 수사는 없었고 전문기관 CCTV 화면 분석 결과도 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도망치듯 입대해야 했던 남학생은 논란이 이어지며 최근 무기정학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5살 박 모 씨, <br /> <br />지난 2018년, 대학 신입생이던 당시 성폭력 가해자로 낙인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, 술에 취한 박씨가 대학 건물 복도에서 동기 여학생의 목을 감싸는 이른바 헤드록 상태로 화장실로 끌고 갔고,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를 협박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날 개강총회에서 시작된 술자리가 새벽까지 이어졌던 상황. <br /> <br />술에 취해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은 박 씨는 반박하지 못했고, 대학 측은 성폭력으로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2분 16초 길이, 당시 CCTV 영상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, 학생들이 오가는 복도 우측 통로에서 여학생이 박 씨를 끌고 나옵니다. <br /> <br />통로를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더니, 장난치듯 실랑이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박 씨가 다시 화장실과 계단이 있는 통로 쪽으로 들어가려 하자 여학생이 말리고, 이 과정에서 여학생 얼굴을 손으로 밀치더니 팔을 붙잡아 통로 안쪽으로 끌고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40초 뒤 두 학생은 통로 밖으로 나왔고, 이후 집에 가고 싶다는 박 씨를 여학생이 직접 택시에 태워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닷새 뒤 대학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학생이 신고자였는데, 당시 박 씨가 통로 안쪽 남자 화장실로 자신을 끌고 가 성적 수치심과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CCTV를 확인한 박 씨는 남자 화장실로 들어가지 않았고 얼굴을 밀친 행위가 폭행일 수는 있어도, 성추행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한림대학교 휴학생 : 어떤 부분이 성추행인지 대답을 안 해주시니까 이제 궁금한 거죠.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된 건지 어떤 걸 성추행이라고 말하는 건지.] <br /> <br />법영상 분석 연구소 감정 결과는 어떨까? <br /> <br />여학생은 7회, 남학생은 2회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020117541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