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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랙터 1천 대가 EU 본부 점령…EU·프랑스, 농민에 지원 약속

2024-02-02 1 Dailymotion

트랙터 1천 대가 EU 본부 점령…EU·프랑스, 농민에 지원 약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 각지에서 트랙터 시위를 벌이던 농민들이 이번엔 EU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트랙터 1천여대로 도심 교통을 마비시켰습니다.<br /><br />EU는 농민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긴급대책을 잇달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브뤼셀에서 정빛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EU 2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. 도심 한복판에 트랙터 수백 대가 진을 쳤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의에 맞춰 항의 시위를 벌이기 위해 벨기에 각지에서 집결한 겁니다.<br /><br />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EU 본부 주변으로 보시는 것처럼 트랙터 시위대가 포위하면서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, 독일, 폴란드, 리투아니아 등 EU 각국에서 일고 있는 농민 시위의 연장선입니다.<br /><br />농민들은 EU의 엄격한 규제로 유럽 농산물이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EU 바깥에서 저가 농산물 유입이 급증한 것도 불만입니다.<br /><br />참가자 일부가 분뇨를 투척하고 불을 지르는 등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대응했습니다.<br /><br />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EU는 긴급 대책을 잇달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환경보호를 위해 시행하던 휴경 의무 규정을 올 한해 한시적으로 면제해주기로 했고, 관세가 면제되는 우크라이나산 수입품 물량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농가의 행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을 제안할 것입니다. 그리고 이것은 벨기에 의장국 주재로 차기 농업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2주간 시위가 이어진 프랑스에서는 정부가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EU 기준보다 과도하게 적용 중인 환경 규제책을 대거 보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프랑스 주요 민간단체들은 도로 봉쇄 시위는 일단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. (shine@yna.co.kr)<br /><br />#유럽연합 #농민시위 #프랑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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