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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 니코틴 살해 혐의 아내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

2024-02-02 1 Dailymotion

남편 니코틴 살해 혐의 아내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편에게 치사량의 니코틴이 든 음식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30대 여성이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선 1·2심에서는 30년 형을 선고받았는데요.<br /><br />대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심판결을 뒤집었고 파기환송심에서 결국 무죄가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여성이 교도관과 함께 구치소를 걸어나옵니다.<br /><br />주위를 둘러보던 여성은 이내 차로 달려갑니다.<br /><br />차에 탄 여성은 황급히 구치소를 빠져나갑니다.<br /><br />남편에게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아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30대 여성 A씨입니다.<br /><br />수원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구치소를 나서는 겁니다.<br /><br /> "(억울한 옥살이 하셨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)…(앞서 징역 30년 선고받으신 것에 대해 할 말 없으십니까?)…"<br /><br />파기 환송심 재판부는 "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남편을 살해했다고 보기에 충분할 만큼 우월한 증명이 있다고 볼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2021년 5월 세차례에 걸쳐 니코틴 원액을 탄 미숫가루 음료와 흰죽, 찬물을 남편에게 먹도록 해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1심에선 혐의가 전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0년이 선고됐고, 2심에선 찬물에 니코틴을 탄 혐의만 인정돼 역시 징역 30년이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7월 "의문점들이 남아있다"며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파기환송심 재판부는 4차례에 걸쳐 변론 절차를 거쳤고,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의 이번 무죄 판결로 A씨는 2년 여 간의 수감생활을 끝마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파기 환송심 판결에 대해 검찰은 다시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재판부는 A씨가 남편 사망 이후 남편 명의로 3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월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#니코틴 #파기환송 #아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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