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, 구리방문 민생행보…야 "선거제, 이재명에 위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경기도 구리시를 찾아 설 명절 앞둔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시장 곳곳을 돌며 장을 보고, 상인과도 만났는데요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당정이 앞서 결정한 온누리상품권 금액 상향등의 공약을 언급하면서, 서민과 상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구리시를 포함해 경기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선 무엇보다 시민의 필요를 반영해서 실효적이고,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에서는 경기분도론을 많이 이야기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편입을 많이 이야기했지 않습니까? 저는 둘다 가능하다고 보고 둘다 경기 시민들이 원하시는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…."<br /><br />민주당 최고위는 오전과 오후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가며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당은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와 관련한 당의 입장을 정할 권한을,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고위원들의 권한을 모두 이 대표에게 포괄적으로 넘기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어느 쪽 선거제를 택할 것인지, 향후 어떤 절차를 밟아 당론을 정할 것인지, 고심 뒤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장경태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결단 시점에 대해 "설 연휴는 안 넘을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안 합의 불발과 관련한 여야 공방도 이어졌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전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2년 유예안, 민주당이 의총에서 '수용 불가' 입장을 밝히며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죠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할 수 있는 모든 양보를 다했음에도 민주당이 절충안을 끝내 걷어찼다며, 야당이 800만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협상 여지도 동시에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 "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, 민주당이 또 다른 협상안을 제시해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시행된 법안의 효력을 멈춘다는 것은 원칙적이지 않다며 재협상, 불가하단 입장을 내비쳤는데요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관리감독, 조사 업무 등이 빠진 산업안전보건지원청 설치는 유명무실하다며, 이미 협상을 할 시기를 놓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