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에도 미세먼지…51년 새 가장 따뜻한 '입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눈과 코가 답답한데요.<br /><br />주말에도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절기상 입춘인 일요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올라서 계절이 봄에 성큼 나가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주말 날씨,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회색 장막이 하늘을 휘감았습니다.<br /><br />희뿌연 먼지에 도심은 사방을 둘러봐도 답답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연일 잿빛 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 등 중서부 지방의 공기 질이 무척 나쁜데, 동쪽으로 꽉 막혀 있는 기류가 원인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서쪽으로 중국발 오염물질이 연신 날아들고 있는데,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중서부지방의 먼지는 주말까지 이어지겠고, 일요일이 돼서야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차차 해소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날씨는 봄에 성큼 다가섭니다.<br /><br />특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인 일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올라갑니다.<br /><br />입춘날 서울의 기온이 10도를 넘는 것은 지난 1973년 이후 51년 만입니다.<br /><br /> "남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을 따라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일찍 찾아온 봄 날씨는 다음 주 초 눈비가 내리면서 물러나겠습니다.<br /><br />2월 치고는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서 남부에는 호우특보 수준의 비가, 기온이 낮은 중부는 눈이 쌓이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눈비가 그친 뒤 주 중반부터는 예년의 늦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미세먼지 #공기질 #입춘 #봄날씨 #눈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