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 뒤 호주와 8강전…경기장 분위기도 '후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타르 아시안컵 소식입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호주와의 8강전이 이제 한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현지 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우리나라와 호주의 아시안컵 8강전이 열릴 알 자누브 스타디움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가 어느덧 1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장 분위기도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뿐 아니라 이곳 현지와 각국의 팬들이 태극기와 호주 국기를 몸에 두르거나 흔들며 관중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알 자누브 경기장이 있는 알와크라 지역에는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기온도 10도 중반으로 뚝 떨어져 상당히 쌀쌀한데요, 경기장만큼은 응원 열기로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상대할 호주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신체 조건이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장신 수비수들이 많아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주 감독은 "90분간 전방 압박을 통해 한국의 테크닉을 막아내겠다"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호주 감독 말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수비적으로 우리는 굉장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. 우리는 지금까지 4게임 동안 한 골을 잃었지만, 한국은 7실점 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상대적으로 스피드는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이 빠른 발을 앞세워 호주의 수비 라인을 뚫고 선제골을 가져오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사우디와의 치열했던 16강전을 치른 뒤 이틀 밖에 못 쉰 채로 우리의 두 배인 나흘을 쉰 호주를 상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어제 마지막 훈련에서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여유 있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지만, 체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손흥민과 조규성, 이강인, 김민재 등 주축 선수 10명이나 옐로카드를 받은 점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인데요.<br /><br />한국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밀려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막내 공격수이던 손흥민 선수가 패배 뒤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 화제가 됐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9년 전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호주를 넘어 우승까지 가는 게 목표입니다.<br /><br />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이 무사히 4강에 안착하려면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아시안컵 #호주 #8강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