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 엄수…"잊지않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서 민간인 구조 확인에 나섰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영결식이 오늘(3일) 안동에서 경북도청장으로 엄수됐습니다.<br /><br />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과 동료 소방대원들은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수광·박수훈 소방관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(3일)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됐습니다.<br /><br />영결식엔 유족을 비롯해 경북도지사와 소방청장, 동료 소방대원, 그리고 두 고인의 친구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이 가는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영결식장은 유해 입장 때부터 울음바다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, 두 소방관의 약력 보고, 1계급 특진과 훈자 추서, 추도사에 이어 헌화와 분향, 조총 발사 등 순서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아들의 영정 사진 앞에 놓인 훈장을 바라보는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.<br /><br />동료를 떠나 보내는 소방대원들은 경례와 묵념으로 예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동료를 떠나 보내는 소방대원과 친구들의 고별사가 낭독되자 곳곳에서 붉어진 두눈으로 슬픔을 억누르며 뜨거운 눈물을 삼키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영결식이 끝나고 유해가 다시 운구차로 향하자, 참던 눈물이 다시 터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두 영웅의 유해는 영결식 이후 문경화장장으로 이동해 화장한 뒤,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소방관 #순직 #영결식 #경북도청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