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하면서 두 회사 합병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승인, 두 고비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 항공 화물 사업 인수전과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저비용 항공사 탄생 등 본격적인 항공업계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시아나항공 인수·합병을 추진하는 대한항공이 일본으로부터 기업 결합 승인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-일 노선 12개 가운데 7개를 양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쟁 당국 14개국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을 뺀 12개국의 승인을 얻으면서 합병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대한항공 관계자 :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동북아 허브공항 지위를 두고 경쟁 관계인 일본의 경쟁 당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함에 따라 남은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유럽연합은 이번 달 중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을 조건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 문턱은 미국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의 미주 노선 독과점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내놔야 합니다. <br /> <br />[황용식 /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: 에어프레미아가 5개 노선 정도를 양도받아서 독과점 우려가 해소될 수 있는 자구책을 대한항공 측이 미국 법무부에 제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승인까지 받아 인수·합병에 이르면 항공업계 지각 변동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, 두 회사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, 에어서울을 통합한 초대형 통합 저비용 항공사가 탄생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보유한 항공기만 50여 편으로 저비용 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을 넘어서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항공 화물 인수전도 불이 붙게 됩니다. <br /> <br />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, 에어프레미아, 에어인천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, 1조 원이 넘는 부채를 함께 떠안아야 하는 점은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초대형 항공사 탄생과 함께 새로운 지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업계 속도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희정 <br /> <br />그래픽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20406214750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