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부터 북·러 양국은 크게 밀착하는 분위기지만 그에 비해 북·중 관계는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최근 들어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방북하는 등 북·중 수교 75주년인 올해를 맞아 양국 간 협력 확대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9월 북·러 정상회담 이후 북·러 양국은 급속도로 밀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답방 차원에서 오는 3월 러시아 대선이 끝난 이후 방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북한과 전통적 혈맹 중국과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분위기였던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·중 수교 75주년인 올해 들어 북·중 간 교류협력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차관급인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최근 평양을 방문해 북한 최선희 외무상 등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달 26일) :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외교부 부부장 쑨웨이둥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대표단이 꽃바구니를 진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더해 양측은 문화·체육 분야 교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체육성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북·중 간 체육교류의정서에 서명했고, 중국 랴오닝성 문화대표단 예술인들은 평양을 찾아 친선 공연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으로선 한·미·일 안보 협력 강화에 맞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을 뒷배로 활용할 필요성이 크고 중국 입장에서도 북·러 밀착 추세에 대한 견제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강준영 /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: 북한이 생각하는 북·중·러 3자 구도를 만드는 데는 중국이 적극적이지 않지만, 양자 관계를 최대한 이용해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가려 하는….] <br /> <br />다만 미·중 관계를 고려해 볼 때 중국이 북한과 한껏 밀착하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주재우 /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 : 의미 부여는 굉장히 크게 할 겁니다. 그거는 정말 수교 75주년에 대한 의미죠. 현 상황을 변화시키고 현재 관계에서 더 강화된 모습을 보이진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시점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0406261159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