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천 논란' 김경율 불출마 선언…"총선 승리 위한 결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마포을 출마를 준비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"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결심"이라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당에선 이번 결정으로 김 위원의 거취 논란이 정리되길 희망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지 18일 만입니다.<br /><br /> "어쩔 수 없지 않습니다. 왜냐하면 이번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김경율이 나서겠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당시 한동훈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김 위원 출마 사실을 직접 알리며 '사천 논란'이 초래됐고,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의 사퇴 요구를 전달하면서 당정 갈등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또 김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'명품백' 관련 사과를 꾸준히 요구해 논란을 빚고 여권 일각의 비대위원직 사퇴 요구를 받았는데, 결국 비대위원직 유지와 총선 불출마로 거취를 정리한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장동혁 사무총장은 김 위원의 불출마 선언이 당정 갈등과는 별개의 사안이고,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'친윤계 핵심' 이철규 의원도 MBN에 출연해 "마포을 출마 선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당의 화합과 결속에 장애 요소가 될까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들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은 앞으로 비대위원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, 전략공천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의 공천 기준에 의하면 우선추천을 할 수도 있습니다,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분 중에도.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사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한편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SNS에 "마포을이 그리 만만한가"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하라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hyunspirit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