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영권 불법 승계와 회계 부정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선고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각,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당시 사법부 3인자였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선고도 이뤄지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선고공판이 열리는 법원에 YTN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회장이 방금 법원에 도착했죠. 선고는 언제 열립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회장,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조금 전 법원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진 지 3년 5개월 만에 1심 선고 결과를 앞둔 이 회장,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 범죄 혐의의 핵심은 이재용 회장과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이 불법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가 조작과 회계 부정을 벌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,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주식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을 결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제일모직 대주주였지만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던 이재용 당시 부회장은 이 합병으로 '통합 삼성물산'의 최대 주주가 됐고,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공고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검찰은 제일모직 가치가 높아야 합병에 유리했던 이 회장을 위해 삼성 그룹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제일모직 주가는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췄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가 조작을 위해 미전실 주도로 허위 호재를 유포하고,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의 의결권 확보를 위해 불법 로비도 저질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또, 합병 후 이 회장 측이 '불법 논란'을 차단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, 분식 회계에도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해 11월, 검찰은 이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는데요. <br /> <br />결심공판 당시 검찰과 이 회장 측 주장도 한번 짚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을 '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 근간을 훼손한 사건'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각종 위법 행위가 동원돼 삼성식 '반칙의 초격차'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고, 의사 결정권자인 점 등을 고려해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해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051400499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