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남서 만취운전으로 배달기사 사망케한 낸 20대 구속 심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남구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오늘(5일) 구속심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여성은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는데요.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패딩에 흰 모자를 눌러쓴 여성이 법원으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 A씨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사고를 낸 사실을 몰랐다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(구호조치 안 했는데 돌아가신 피해자분께 하실 말씀 없으세요?) 죄송합니다. (피해자분 들이받은 거 알고 계셨어요?) 아니요."<br /><br />A씨는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배달 기사 B씨를 쳐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B씨는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차량에 함께 탄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마약 간이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,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 말고도 추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에는 A씨가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공분을 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의 구속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범행 후 바로 멈추지 않은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더 살펴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강남 #음주운전 #사망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