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에 이어 라이벌 메시도 '노쇼'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방문 친선 경기에서 벤치만 지켰기 때문인데, 최고 84만 원이나 되는 푯값에도 몰려든 4만 관중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껌을 씹으며 그라운드로 걸어 나온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. <br /> <br />한쪽 손은 주머니에 꽂은 채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자, 야유가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"우~~~~~~!" <br /> <br />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인터 마이애미 초청 친선경기가 끝난 뒤의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 리그 올스타팀이 4-1로 졌기 때문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'축구의 신' 메시의 플레이를 '직관'하기 위해 4만 명이 운집했지만, 끝내 벤치만 지킨 탓입니다. <br /> <br />"환불하라! 환불하라!" <br /> <br />주최 측이 메시를 내세워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푯값이 84만 원까지 치솟았던 경기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축구팬 (4일 저녁) : 메시를 보기 위해 그렇게 많은 값을 치르고, 5,000km를 날아왔는데, 꼭 사기당한 기분입니다.] <br /> <br />환호성은 경기장 밖에서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분노한 축구팬이 광고판에 있는 메시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 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"와우!" <br /> <br />이번 경기에 27억 원 넘는 지원금을 투입한 홍콩정부, 존 리 행정장관까지 직접 참관했지만, 뒤통수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[홍콩 문화 체육 관광 국장 : 하지만 뒤이어 주최 측에서 통보해 온 리메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엔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가 비슷한 일로 중국 축구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날두의 소속팀인 사우디 프로팀이 중국 방문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경기를 취소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티아누 호날두 / 사우디 알나스르 선수 : 중국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. 안타깝게도 제게 문제가 생겨서….] <br /> <br />호날두는 지난 2019년 우리나라에서도 '노쇼 논란'으로 물의를 빚었지만, 그땐 사과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052108174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