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로 미남 영화배우 남궁원, 향년 90세로 별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60~1970년대 활동한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 씨가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1958년 영화 '그 밤이 다시 오면'으로 데뷔해 30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입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구적인 외모로 한국의 '그레고리 펙'으로 불렸던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 씨가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다 향년 90세로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본명은 홍경일로, '7막 7장'의 저자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부친입니다.<br /><br />고인은 1959년 영화 '그 밤이 다시 오면'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'자매의 화원'에 출연해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올라섰고, 이후 신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1960년대 '빨간 마후라' '내시' 등의 대표작을 작업했고, 배우 윤여정의 데뷔작인 '화녀' 등까지 345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.<br /><br />1960년대 초에는 '로미오와 줄리엣' '닥터 지바고' 등 연극 무대에도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활동시기 청룡영화상 인기남우상, 대종상 남우주연상 등 여러 상을 받았고, 2016년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,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남궁원 #원로_배우 #청룡영화상 #대종상 #은관문화훈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