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서병수·김태호에 '자객출마' 요청…'중진 험지출마' 신호탄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선 서병수, 3선 김태호 의원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 '자객 출마'를 공개적으로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영남 중진들에 대한 '희생' 요구 신호탄이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공관위 핵심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영남 중진들에게 민주당이 현역의원으로 있는 '낙동강 벨트'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공개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진갑 5선 서병수 의원에게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갑에 나서달라 했고, 경남 산청·함양·거창·합천의 3선 김태호 의원에게 경남 양산을로 옮겨 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꺾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과 경남에 걸쳐 있는 낙동강 벨트는 부울경 판세를 좌우하는 최대 격전지로, 현재 민주당이 9곳 중 5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승리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헌신해야만 그것이 국민의힘의 승리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공관위 요구에 서병수 의원은 수용 의사를 밝혔고, 김태호 의원도 고민을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TV에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이번 공개 권고가 영남권 중진에 대한 험지 출마나 용퇴 등 '희생' 요구를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장동혁 총장은 중진이라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도 "몇몇 분에게 헌신을 부탁드리고 있다"고 말해 여지를 뒀습니다.<br /><br />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박진 전 외교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'양지'로 통하는 서울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한 데 대해 "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할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