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공천 작업 '속도'…위성정당 창당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부터 공천 부적격자 발표를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전에 1차 경선지역 후보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차승은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입니다.<br /><br />공천 후보자 서류 심사에 들어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신청자 849명 가운데 29명을 부적격자로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즉각 부적격 판정을 개별 통보하고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에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서 공관위는 경선 득표율 감산과 가산 규정에 대해서도 다뤘는데요.<br /><br />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감산 규정이 부당하다는 이의제기에 대해서는 세대교체를 위해 행정구역 개편이나 낙선 여부 등 예외를 두지 않고 감산 규정을 적용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치신인 가산점 규정의 경우, 다른 당적을 가졌던 사람은 정치 신인으로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공관위는 우선추천, 이른바 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"도저히 이길 수 없는 구조라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"고 했는데요.<br /><br />험지인 호남의 경우 8군데에서 다시 후보를 받아야 할 거 같다며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시대가 바뀌고 있으니까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받아들이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는, 그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…"<br /><br />엿새 간의 공천 후보자 면접을 끝마친 민주당은 오늘 1차 경선 지역 후보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심사를 끝낸 36개 선거구 가운데 23곳에서는 경선을, 13곳은 단수 공천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'명예혁명 공천'을 강조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남겼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친문 인사들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있었습니다.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의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으로,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됩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% 통보는 설 연휴 이후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5일)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여야가 위성정당 창당에 속도를 내야 할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앞서 현행 선거제 유지를 대비해 미리 위성정당 이름을 '국민의미래'로 정해두고 지난달 31일 창당 발기인 대회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도 조금 전 의원총회를 열어 연동형 비례제 추인을 받고, 이후 바로 실무 회의를 열어 범진보 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도 지난 21대 총선 당시 꼼수 위성정당이나 비례대표 전문정당의 난립이 예상되면서, 후보 부실 검증, 유권자 혼란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2대 총선에 적용될 '게임의 룰'이 사실상 정해졌지만, 아직 선거구 획정 문제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가 제시한 초안 유지 입장을 고수하는 국민의힘과, 수정을 요구하는 민주당 사이 지난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합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개특위에서 구체적인 협의 일정조차 나오지 않아, 이번달 내 획정도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