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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 현대제철 폐기물수조서 7명 질식…30대 1명 사망

2024-02-06 0 Dailymotion

인천 현대제철 폐기물수조서 7명 질식…30대 1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수조 청소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 7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30대 1명이 숨졌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질식 위험공간에서 방독면도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동구 송림동에 위치한 현대제철에서 사고가 난 건 오전 11시쯤.<br /><br />공장 내 폐기물 처리 수조 청소에 투입된 근로자 7명이 작업 시작 20분 만에 갑자기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30대 남성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6명은 의식장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, 2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청소 외주업체 소속인 이들은 폐기물을 처리하는 대형 수조 안에서 청소를 하다 질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수조에 남은 불산과 질산 슬러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작업 중이었는데, 질식 위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방독면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작업 도중 성분을 알 수 없는 가스에 노출돼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망한 A씨에 대한 부검을 검토하면서, 수조 안에 있던 유독물질의 성분을 분석해 질식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대제철 측은 "고인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드리며,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"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현대제철 관계자는 "내부적으로 파악해 보니 방독면을 쓰지 않은 건 맞는 것 같다"면서도 "사고 원인 등은 경찰과 노동청에 최대한 설명하겠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원청인 현대제철과 하청업체인 청소 외주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노동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 조사를 통해 해당 작업을 중지시켰으며, 사고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현대제철 #외주업체 #질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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