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폐수 처리 시설을 청소하러 들어간 협력업체 직원 7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끝내 1명이 숨졌습니다.<br> <br>이 회사에서 일어난 중대재해 사고.<br> <br>이번이 벌써 4번째입니다.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방호복과 방독면을 쓴 소방대원들이 폐수처리시설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안에는 폐수가 가득 차 있습니다. <br> <br>이곳에서 청소를 하던 작업자들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1시쯤입니다. <br> <br>당시 이들은 수조를 청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. <br> <br>이중 한명은 끝내 숨졌습니다.<br><br>숨진 1명을 포함해 6명은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에 중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원청인 현재제철과 하청업체에 대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송기마스크 등 적절한 장비 없이 작업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회사 측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현대제철 관계자] <br>"최대한 사고 원인 파악에 많이 지금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." <br> <br>현대제철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벌써 네번째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12월엔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가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가 하면, 지난 1일에도 인천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회사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