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공관위원장 "검찰정권 원인제공자 책임져야"…친문 반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'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'을 거론하며 사실상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공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진들과 사실상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배 정치인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…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의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특히 임 위원장은 "혁신과 통합은 '명예혁명 공천'으로 완성될 것"이라고 말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자발적인 용퇴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에서도 문재인 정부 고위직의 책임론을 제기한 가운데, 친문계에선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빼기를 하면 되느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에 "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∼47%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"며 "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친문계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명단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수석을 지낸 박수현 후보가 단수 공천으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"종합점수에서 2위와 차이가 났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1차로 발표된 36개 선거구 가운데 23곳은 경선을, 13곳은 단수 공천으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임 위원장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%에 대해선 본인만 명단을 갖고 있다며 설 이후 적절한 시간에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고,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됩니다.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가 50%씩 반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