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약하면 운전대 못 잡는다…올해 주요 치안정책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올해 힘을 들여 추진할 핵심 정책을 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까지 낳는 '마약 운전' 근절 대책을 시행하고 피해자 보호를 우선으로 해 스토킹 범죄 등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나경렬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8월, 신모 씨는 마약류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를 걷던 20대 여성을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은 석 달여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압구정 롤스로이스'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, 경찰이 '마약 운전' 근절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마약 범죄로 기소되는 경우, 자동으로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를 받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면허를 다시 취득하려면 마약을 끊었다는 의사 판정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마약 운전은 물론 마약 범죄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잇따르고 있는 정치인 습격 사건.<br /><br />경찰은 유세장 안전 확보를 올해 또 다른 핵심 추진 사안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신설되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투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다시는 이와 같은 유사 사례가 재발됨으로써 국민들께 우려를 끼쳐 드리는 일이 없도록…."<br /><br />여성 대상 범죄, 특히 스토킹에 대해선 더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자발찌, 유치장 구금은 물론 적극적인 영장 신청 등 가해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은 "진정 중요한 건 피의자 인권이 아니라 피해자"라며 "예방적인 제재와 조치로 범죄를 예방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경찰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신종사기와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청 #마약운전 #주요정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