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 경상흑자 355억달러…반도체·승용차 수출 호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상수지가 지난해 12월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'플러스' 기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연간으로는 355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출 호조에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이 오늘(7일)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,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 1천 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입니다.<br /><br />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상수지 흑자를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재작년 같은 달보다 수출은 5.8%, 590억 달러 증가해 석 달 연속 늘었습니다. 특히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이 각각 19% 넘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입은 9.3%, 509억 7천만 달러 감소해 전체적으로 상품수지가 80억 4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4억 6천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서비스수지는 일본인 관광객 감소 등 영향으로 여행과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5억 4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9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00억 달러 흑자를 넘어선 규모입니다.<br /><br />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22년의 258억3천만달러에 비해서는 37.4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 관계자는 "반도체와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에 들었고, 상품수지가 크게 확대됐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은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7~8% 성장하면서,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작년보다 확대돼 4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경상수지 #수출 #반도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