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초등학교 졸업장을 오늘 받은 94살 할머니입니다. <br> <br>못 배워서 한글을 몰라 한이 맺혔는데, 이제서야 그 한을 풀었다며 중학교 도전 포부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" <br> <br>학사모를 쓴 어르신들 눈에 눈물이 맺힙니다. <br><br>성인문해 학력 인정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인정을 받은 20명 어르신들의 조금은 특별한 졸업식입니다. <br><br>가장 연장자는 94살 이근순 할머니. <br> <br>3년 간의 노력 끝에 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이수했습니다. <br> <br>글을 잘 몰라 어려움이 많았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배움이 소중하다고 생각해 공부를 결심했습니다. <br> <br>병원에 가는 날을 빼고는 하루도 빼지 않고 수업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이근순 할머니] <br>"배움이라 하는 것은 죽음에 들어가 무덤에 들어가도 배워야 되겠다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." <br> <br>비록 시작은 두려웠지만 지금은 행복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중학교 과정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근순 할머니] <br>"우리 선생님 즐거운 날 우리하고 건강하게 하루를 살아감에 감사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