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려 8년을 공들여 성냥개비로 쌓은 에펠탑입니다. <br> <br>기네스북 등재를 목표로 만들었는데 결과는 실패입니다. <br><br>그 이유는 이현용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멋진 에펠탑 모형이 집안 거실을 가득 채웁니다. <br> <br>프랑스의 조각가 리샤르 플로 씨가 성냥개비를 하나하나 매만지며 쌓아올린 겁니다. <br> <br>그렇게 8년 동안 4200시간이 걸린 에펠탑 모형은 아파트 3층보다 높은 7.19m나 됐습니다. <br><br>기네스 종전기록 6.53m보다 훨씬 높았지만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 못 했습니다. <br> <br>유황이 안 붙은 성냥개비를 대량으로 구매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종전기록 보유자인 레바논의 투픽 다헤르 씨는 시판 성냥을 구매해 일일이 불을 붙여 유황 성분을 제거했습니다. <br> <br>기네스 측은 성냥 대가리의 유황을 긁어내는 번거로움을 회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플로 씨는 "작품에 들어간 시간과 생각을 인정하지 않았다"고 반발했습니다. <br><br>이탈리아에선 고대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거대 조각상이 복원됐습니다. <br><br>높이가 무려 13m. 사람 키와 비교하면 얼마나 웅장한지 알 수 있습니다. <br><br>원래 콘스탄티누스 황제 재위 중인 4세기 초 제작됐는데, 로마 멸망 즈음 훼손돼 얼굴과 발, 무릎 일부분 등 9개 조각만 남아 전해내려왔습니다. <br> <br>얼굴 부분 높이만 2.5m가 넘었습니다. <br><br>제작진은 남아 있는 신체 조각을 토대로 3D 기술을 활용해 재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아담 로우 / 팍툼 재단 감독] <br>"진짜 대리석 조각은 여전히 따로 전시돼 있습니다. 새 조각상엔 복제품이 사용됐습니다. 사람들은 양쪽을 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로마의 마지막 부흥기를 이끈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최초의 기독교 황제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균 <br><br>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