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증시, 반등 성공할까…미국과 시총 격차 최대에 개미들 '울상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죠.<br /><br />최근 3년간 빠져나간 자금만 7조달러, 우리 돈 9천조원이 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주가 부양에 힘을 못 받다가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입하자 반짝 반등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연초 이후 1조7천억달러가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2천조원이 넘는데, 지난 1년간 하락폭만 30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에는 상하이·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주가지수는 가장 좋았을 때인 2021년 2월과 비교하면 이미 60%이상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자금 이탈이 가속화되자 중국 증권당국은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자금 투입 검토에 이어 악의적인 공매도와 내부자 거래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상장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가 부양에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당국의 보고를 받기로 했는데,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각종 지수는 반짝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국부펀드가 자본 투자에 나섰다고 밝힌 것도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중 갈등 심화와 중국 내 각종 불확실성 해소 없이 이런 흐름이 장기화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누구도 규제의 허점을 악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. 앞으로 시장 감독이 더욱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새로운 변화를 소화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2015년만 해도 중국 시가총액은 미국의 20%까지 육박했지만, 지금은 10%로 반토막 난 상태. 미국과의 격차는 최대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개미들, 이른바 '부추'들은 주중 미국대사관의 SNS 게시물에 몰려가 중국 주식을 살려달라는 댓글을 달며 아우성 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中시가총액 #中주가부양 #中증시대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