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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쿠시마 원전서 오염수 5.5톤 누출…9시간 뒤에야 통보

2024-02-08 8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5톤 넘게 누출됐습니다. <br> <br>우리 정부는 9시간 지나서야 통보를 받았는데요, 일본은 바다로 흘러가진 않았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이 커졌습니다. <br> <br>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서 오염수가 누출된 건 어제 오전 8시 53분쯤입니다. <br><br>오염수는 1차 정화장치에서 세슘과 스트론튬 등을 먼저 여과한 뒤 'ALPS'로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로 옮겨져 대부분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데 바로 이 첫 번째 정화 과정에서 누출된 겁니다.<br> <br>당시 누출된 오염수는 5.5톤. 세슘과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 220억 배크렐이 포함돼 일본 정부에 보고하는 기준치의 200배가 넘었습니다. <br> <br>도쿄전력 측은 오염수가 앞바다로 흘러 들어가지 않았다며 다만, 땅에는 스며들 가능성이 있어 내일 흙을 회수한 뒤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정용훈 /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] <br>"인간이든 동물이든 유의미한 수준으로 전달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. 토양을 회수하고 적당한 처리를 한다면 문제가 될 개연성은 없어보입니다." <br><br>일본 언론은 수동 밸브 16곳 중 10곳이 열려 있었다면서 이번 사고가 실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[다카하라/ 도쿄전력 홍보 담당자] <br>"현 시점에서는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고 모니터링하며 주의하겠습니다." <br><br>문제는 우리 정부가 사고 발생 9시간이 지나서야 통보를 받았다는 점으로 시스템 개선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> <br>[김성규 /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] <br>"앞으로는 좀 더 빨리 통보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계속 협의 요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도쿄전력은 올해만 7번에 걸쳐 오염수 5만 4600톤을 방류할 계획입니다. <br><br>이번 오염수 누출 사고로 안전하고 투명한 방류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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