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대정원 반드시 늘리겠다는 대통령실과 결사 반대라는 의사들 간의 충돌,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‘빅4’로 불리는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동의했고 대통령실은 의사면허 취소까지 검토한다며 초강수를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설 연휴 이후 의사단체들이 집단 행동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강경 대응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성태윤 / 대통령실 정책실장 ] <br>"지금이라도 무너져가는 의료 체계를 바로잡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습니다." <br>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집단행동 발생 시 업무개시명령과 의사 면허취소 조치도 검토하겠다"며 의대 증원은 물러설 수 없는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.<br> <br>대한의사협회는 설 직후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들은 병원별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소위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, 세브란스, 서울아산, 삼성서울병원 등 네 곳은 파업 참여로 가결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성모병원은 진료과별로 파업 참여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. <br><br>빅5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는 모두 2천여 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15%에 달합니다.<br> <br>흉부외과, 소아과 전공의 절반 가량이 이 다섯 개 병원에서 일합니다. <br> <br>전공의들이 파업에 나서면 당장 외래진료, 신규 입원환자 접수가 중단되거나 응급실 운영 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는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파업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