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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설·추위에 지쳐 산 아래로 오는 멸종위기종 산양…"놀라지 마세요"

2024-02-08 1 Dailymotion

폭설·추위에 지쳐 산 아래로 오는 멸종위기종 산양…"놀라지 마세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산지를 중심으로 계속된 폭설과 낮은 기온 때문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먹이를 찾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오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탈진을 하거나 고립되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발견할 경우 크게 놀라거나 가까이 가지 말고 곧바로 신고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겨우내 내린 눈이 쌓여 겨울왕국으로 변한 오대산국립공원.<br /><br />산비탈 나무 사이로 작은 동물이 긴장한 듯 가만히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머리 위로 우뚝 솟은 뿔과 회색빛 털, 갈기들이 영락없는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계속된 폭설과 추위 탓에 먹이를 구하지 못한 산양들이 잇따라 산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출몰지는 오대산과 설악산.<br /><br />먹이를 찾으러 내려오다 눈밭에 고립되거나 탈진해 그대로 쓰러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올겨울 벌써 18마리를 구조했는데 2~3마리 정도를 구조했던 평년 대비 6배 수준입니다.<br /><br />구조된 산양 대부분이 탈진 상태라 수액을 맞히거나 먹이를 주면 되는데 심하게 다쳤을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에서 체력을 회복할 때까지 돌보다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냅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이나 산간 도로를 다니는 운전자들이 쓰러진 산양을 발견할 경우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로 신고하면 됩니다.<br /><br /> "국민 여러분께서는 도로변에 산양이 나타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찻길 사고가 나지 않도록 운행 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국립공원공단은 폭설과 한파로 인한 산양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당분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오대산 #설악산 #산양 #구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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