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컬쳐 단지 CJ라이브시티 사업 재개되나…논란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북부 최대 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CJ라이브시티 조성 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까지 나서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의 대립을 중재 중인데요.<br /><br />합의를 통해 사업 재개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고양시의 CJ라이브시티 공사 현장.<br /><br />철골만 덩그러니 서있고.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J라이브시티는 CJ그룹이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·최대 음악공연 전문 아레나 등 K콘텐츠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.<br /><br />오는 6월 완공을 목표였던 CJ라이브시티는 인허가가 늦어지고 대용량 전력 공급이 유예되면서 사업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거기다 공사비 상승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공사는 지난해 4월 무기한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대립을 이어가면서 현재 공정률은 17%로 사업이 6월에 마무리되긴 불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완공 기한 연장이나 지체상금 감면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CJ라이브시티 측은 각종 인허가가 지연돼 착공이 늦어진 만큼 완공 기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10년만에 열린 국토교통부의 '민관합동 건설 투자사업 조정위원회'는 지난해 12월 양측에 조정안을 확정해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조정위는 경기도에 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 방안 지원, 완공 기한 연장, 지체상금 감면 등을 권고했고, CJ라이브시티에는 신속한 사업 재개, 공공기여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기존안에 대한 일부 조정 요구를 받아들인 국토부 조정위는 오는 14일 본위원회에서 최종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CJ라이브시티 측은 최근 공사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2천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수정안이 나오면 60일 안에 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무리를 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. (수정안) 나온 것보고 수용에 대해서 가능한지 검토를 한 다음에 결정을…"<br /><br />CJ라이브시티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10년간 약 30조 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,<br /><br />하지만 사업이 무산되면 날아가는 기회비용은 투입된 사업비 약 7천억원을 포함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CJ라이브시티 #경기도 #국토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