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대 금융, 이자 이익 사상 40조 원 넘어…연체율은 증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4대 금융 지주가 이자로 벌어들인 돈이 자그마치 4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높은 금리와 부동산 시장 불황의 여파인데, 같은 이유로 빚을 제때 못 갚는 사람은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월 연 3.5%로 뛴 기준금리가 해를 넘겨 13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고금리 기조를 장기적으로 가져감으로써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다는 기대심리를 줄여주는 것이 가계부채를 늘어나지 않게 하는데 정책 금융 만큼이나 중요한 팩터(요소)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처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자 이익이 40조6천여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4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재작년보다 1.9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도 1년 새 48% 급증한 10조5천여억원.<br /><br />민생금융 지원과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은행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.5% 줄었지만, 내실을 챙겼다는 평가입니다. --<br /><br /> "당기 순이익은 4조6,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.5% 증가하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(기초체력)과 이익체력을 증명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은행 대출금을 연체한 차주 비율은 1년 전보다 0.05%포인트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경기 악화에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이 특히 높았습니다.<br /><br /> "(금융사가) 리스크 관리에는 소홀한 채 단기적 이익은 사유화하고, 뒤따를 위험을 소비자 등 사회에 전가하는 행태 등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, PF 부실 확산 등 우려와 관련한 금융당국 압박에 4대 금융사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1년 전보다 70% 넘게 늘렸습니다.<br /><br />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ELS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권에 자율 배상도 권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금융지주 #은행 #당기순이익 #이자이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