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설날 새벽 흉기로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에게 조금 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<br> <br>이 남성 여전히 횡설수설하면서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남성이 경찰 호송 차량에서 내립니다. <br> <br>설날 당일,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입니다. <br> <br>[A씨 / 모친 살해 피의자] <br>"(혐의 인정하십니까?)…. (어머니 살해한 이유 뭡니까?)…." <br><br>A씨는 그젯밤 지인과 술을 마신 후, 어머니와 함께 살던 아파트로 귀가한 뒤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집으로 돌아가기 전에는 근처 편의점에 들러 태연하게 술을 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A씨는 범행 직후 지인에게 전화로 범행을 알렸고, 지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어머니는 숨진 뒤였습니다. <br> <br>경찰 출동 당시 A씨는 숨진 어머니 옆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A씨는 과거 음주 관련 사고로 교도소에 갔다, 출소한 지 한달 정도 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A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씨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