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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4살 할머니의 아름다운 도전...망백 지나 초등 졸업장 / YTN

2024-02-11 41 Dailymotion

백 세를 바라보는 나이, 94살에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할머니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거창의 이근순 할머니인데요, 고령에도 학업을 멈추지 않고 중등과정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사모를 쓴 졸업생 가운데 최고령 이근순 할머니. <br /> <br />1930년에 태어나 올해 94살. <br /> <br />100세를 바라본다는 망백도 지난 나이, 학업에 대한 열정은 쳐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시작한 성인 문해교실 과정을 마치고 당당하게 초등학교 졸업장 받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주에 최소 3회 이상 국어 수학 영어 등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 가는 날을 빼고는 수업을 들으며 학업에 매진한 값진 졸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근순 / 94살 초등학교 졸업생 : 못 읽으니까 자존심이 상하더라고. 모른다 하는 게 괜히 그냥 내가 배워야지….] <br /> <br />할머니는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일본으로 갔다가 조국이 해방된 뒤에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글을 모르고 평생을 살다 아흔이 넘어 글을 배운 겁니다. <br /> <br />글을 깨우치고 보는 세상이 달라졌다는 이 할머니. <br /> <br />[이근순 / 94살 초등학교 졸업생 : 간판에 있는 글자도 몰랐는데 글을 이렇게 쓰고 하니까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할머니는 중등과정에도 입학해 학업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120419535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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