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총선 '주요 관전 포인트' 가운데 하나인 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4년 전 선거 때 적용한 '준연동형' 유지로 가닥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모두 각자의 명분을 내세우고는 있지만, '꼼수 위성정당'이 다시 등장한다면, 거대 정당의 '양분 구도'는 바뀌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설 연속기획 마지막 순서, 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5일) :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입니다.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습니다.]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 5일) : 선거제를 앞두고 왜 한 사람의 의사가 뭔지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는 건가요? 4월 10일 선거에서 이것을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파탄이….] <br /> <br />'과반 의석' 민주당이 방침을 세우면서 비례대표 선거제를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정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'병립형'으로 돌아가지 않고, 21대 총선 때 도입한 '준연동형'을 이번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복잡한 계산 방식으로 유권자를 또 우롱하게 됐단 여당과 군소정당을 배려해야 한다는 민주당. <br /> <br />'준연동형' 제도가 실제 각 당의 비례의석 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? <br /> <br />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의석 47석을 단순히 나눠 갖는 '병립형'과 달리, '준연동형'의 계산 방식은 좀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의석 300석에 정당 득표율을 곱해 각 당의 몫을 정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정해진 목표 의석에서 지역구 의석을 뺀 뒤 나머지는 비례 의석으로 채워줍니다. <br /> <br />지역구 선거에서 거대 양당에 맞서 당선되기 힘든 군소정당의 정치 현실을 고려해, 비례대표 의석으로 여의도 입성을 돕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50%만 연동하는 '준연동형'이라서 부족한 의석수는 절반만 보전해 줍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볼까요. <br /> <br />20% 득표율을 올린 정당은 전체 300석의 20%인 60석을 가져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지역구에서 30석을 확보했다면, 나머지 30석의 절반, 즉 15석을 비례 의석으로 채워 최종적으론 45석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준연동형 선거제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? <br /> <br />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거대 양당 '위성정당'의 지지율로, 정당 지지율은 정당 득표율로 가정하고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갤럽의 2월 첫째 주 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120527319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