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유커 부진에 올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난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60% 수준을 회복한 1,100만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좀처럼 늘지 않아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명동.<br /><br />코로나19가 휩쓸었던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활기를 띠고 있지만, 중국의 최대, 최장 명절인 춘제 연휴를 두고도 상인들의 기대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(중국인 단체 관광객이)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. (요즘에는 주로 어떤 손님들이 많이?) 일본, 홍콩, 인도네시아…."<br /><br />지난해 여름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지만, 기대에 못 미친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대비 60% 넘는 수준을 회복했는데, 중국인 관광객은 33% 회복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은 이런데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천만명으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,103만명보다 2배에 가깝고,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19년 1,750만명을 뛰어넘는 신기록 목표를 세운 겁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국적 다변화 속 긍정적인 흐름은 분명히 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 "2019년에 비해서 우리가 더 긍정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건 K-팝, K-드라마 같은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아주 긍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…."<br /><br />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대형 한류 페스티벌 등의 K-팝 콘서트, 뷰티와 의료, 패션을 접목한 관광 활성화를 핵심 정책 과제로 두고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관광객 #K뷰티 #K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