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쉬움 안고 다시 일상으로…버스터미널 귀경객 북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터미널과 기차역도 막바지 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일상으로 향하는 귀경객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한데요.<br /><br />광주 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,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짧았던 나흘간의 연휴 마지막 날인데요.<br /><br />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다시 집으로 향하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탑승장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곳인데요.<br /><br />커다란 짐가방과 꾸러미를 든 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귀경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납니다.<br /><br />오랜만에 가족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이 긴 여운으로 남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고향의 정을 안고 버스에 오르는 발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귀경객분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가족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까 화목하고 좋았습니다. 아쉽죠. 항상 명절 때 올라갈 때는 다 아쉽죠. 두 분 다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터미널에는 자식과 손주들을 배웅 나온 가족도 많습니다.<br /><br />버스에 오르는 손주를 끌어안아 주고, 떠나는 버스에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배웅 나온 가족의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어차피 부모 마음은 똑같은 거 아닌가요. 늘 가까이 있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아쉽고…, 딸 잘 지내게. 아프지 말고. 건강하고 잘 먹고. (아빠도.)"<br /><br />서울로 향하는 버스 편은 우등 고속은 대부분 매진됐고, 일반 고속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.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고 있으니 고향 집을 나서기 전에 사전 예매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곳곳에 안개도 심한데요.<br /><br />운전하는 분들은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떠나는 사람도 배웅 나온 사람도 진한 아쉬움이 남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귀경 #귀성 #버스 #기차 #터미널 #고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