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다가구주택 방화로 3명 중경상…전국 곳곳 산불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(12일), 서울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건물에 살고 있던 주민이 불을 낸 방화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나주와 경기 가평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사건 사고 소식,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두운 새벽, 주택 창문 틈 사이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연기는 쉴 새 없이 솟구쳐 나와 윗층으로 올라갑니다.<br /><br />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6층짜리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불이 나자 윗층에 살고 있던 20대 여성이 대피하려다 1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고, 같은 건물에 살고 있던 2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3층에 살고 있던 A씨는 '이불에 불이 붙었다'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며 말을 바꿨고, 경찰은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낮 1시쯤 경기 가평군 청평면 야산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최대 2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민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거의 같은 시각 전남 나주의 한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약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 헬기 등이 빠르게 대응하면서 임야 0.2ha가 소실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경남 진주시 수곡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다가구주택 #임야 #산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