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가 설 명절을 쇠듯이 중국은 ‘춘절' 연휴입니다. <br><br>폭죽을 떠뜨려 액운을 쫒아내고 새해를 맞는게 중국 전통인데요.<br> <br>한동안 위험하고 대기를 오염시킨다며 금지했다가 이번에 다시 허용했는데,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밤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. <br> <br>중국 음력 설 '춘절'을 기념하는 폭죽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정말 장관이에요.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사태 이후 안전 사고와 대기 오염을 이유로 폭죽 놀이가 금지됐지만 민심의 반발을 사자 이후 일부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춘절 연휴 기간을 맞아 폭죽 놀이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관련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폭죽 놀이를 하던 중 불꽃이 맨홀 가스에 옮겨붙어 화염이 3m 이상 솟구쳐 오르면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는가 하면, 폭죽이 가정 집에 들이닥쳐 방 안에 있던 70대 노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가족] <br>"부모님 방이 폭죽놀이 불꽃 때문에 홀랑 타버렸어요." <br> <br>한 광장에선 불법 제작한 폭죽이 터져 주변에 있던 시민 3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, 어린아이가 불 붙인 폭죽이 인근 건물 발코니로 날아가면서 큰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[폭죽 사고 어린이 부모] <br>"우리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쏜 거예요. 생각지도 못하게 거기로 날아갈 줄이야." <br> <br>중국 당국은 불법 폭죽 판매를 단속하고 도심지 인근에서 폭죽 놀이를 금지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