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토 회원국이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부추기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미국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전직 고위 당국자들은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한미일 동맹은 약화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엔 대사 출신으로 외교 분야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니키 헤일리는 공화당 경선 경쟁자인 트럼프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침공을 부추기겠다는 발언으로 미군과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니키 헤일리 / 전 유엔 대사 : 지난 주말 트럼프의 발언은 역겨웠습니다. 유세에서 그런 말을 함으로써 우리 군 장병들과 모든 동맹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미국도 나토에서 얻는 게 많다며 트럼프 발언을 거듭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9.11 테러 당시 집단방위 원칙이 처음 발동됐다며 미국인들은 나토를 폭넓게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정상들도 트럼프 발언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숄츠 총리는 나토 집단 방어 원칙의 약화는 러시아에만 이득이 된다며 트럼프 발언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라프 숄츠 / 독일 총리 : 나토 집단 방어원칙을 약화하는 발언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전적으로 러시아에 이득이 됩니다. 유럽의 안보는 장난이나 거래 대상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동아시아 동맹도 소홀히 할 거라는 우려에 성김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미일 협력은 다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큰 만큼 한미일 협력을 중시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한 전 대통령실 안보실장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한미일 삼각 공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성 김 /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: 오는 11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일본과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김성한 / 전 대통령실 안보실장 : 한미일 3국이 정책 환경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어떤 유형의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은 또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에서의 역량을 끌어올린 점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130701042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