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위프트, 남친 경기 보러 전용기로 태평양 횡단…탄소배출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명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잦은 전용기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남자친구의 풋볼 경기를 보려고 전용기를 탔다가 환경운동가들의 우려를 샀는데요.<br /><br />탄소 배출량만 90t에 달할 걸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프로풋볼 슈퍼볼 경기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'팝의 여왕' 테일러 스위프트가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에 출전한 남자친구,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미국프로풋볼 엑스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스위프트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응원하며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 (그래미 시상식부터 슈퍼볼까지, 이보다 더 좋은 한 주를 보낸 커플이 있을까요?) "세상 꼭대기에 있는 기분입니다."<br /><br />팬들은 두 사람의 로맨스에 환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모든 이들이 환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스위프트가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이동했는데, 이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이 도마에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스위프트가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, 또 다음 공연지인 멜버른까지 비행했다면 약 90t의 탄소 배출량이 발생할 수 있다"며 "이는 평균적인 미국인 6명이 올해 배출할 탄소보다 많은 양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스위프트는 지난 2022년 한 지속가능성 마케팅 업체가 꼽은 탄소 배출량 많은 유명인 1위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슈퍼볼의 또 다른 '관전 포인트'였던 트래비스 켈시의 공개 프러포즈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한 도박사이트에서는 공개 청혼 여부를 두고 베팅까지 진행할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종료 후 세기의 커플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팬서비스를 대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