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천연기념물 수달입니다.<br> <br>서울대공원은 이 수달을 일본 동물원에 보내는 조건으로, 일본에서 레서 판다를 받아 왔습니다.<br> <br>그런데 정작 일본으로 우리 수달을 보낼 길이 막혔습니다.<br> <br>어떤 사정인지, 이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얼굴만 내민 채 물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수달 한 마리, 천연기념물인 수달은 멸종위기종 1급으로 해외반출이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5월 서울대공원과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는 일본의 레서판다와 한국 수달을 상호 기증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레서판다는 지난해 11월 국내로 들어왔고 우리 수달 일본 반출이 곧바로 추진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수달 수출허가를 심사하는 문화재위원회가 불가판정을 내린 겁니다. <br><br>"천연기념물 수출 최초 사례로, 보다 상세한 사전·사후관리 계획이 필요하다"는 겁니다. <br><br>아직까지 일본 측 반응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서울대공원측은 다시 심사를 받을 계획입니다. <br> <br>[김세곤 / 서울대공원 동물기획과장] <br>"혈통을 좀 다양화시키고 종보전 차원에서 그게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." <br> <br>일본이 보낸 레서판다는 국내 적응기간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달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