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 대표들이 모여 어젯밤 4시간에 걸쳐 회의를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, 단체행동에 나설 건지, 결론내지 못 했습니다.<br> <br>정부는 다행스럽단 반응인데, 여전히 개별 사직 같은 대응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.<br> <br>먼저 정성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제 밤 9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 총회는 새벽 1시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4시간에 걸친 논의에도 파업 등 집단 행동 여부는 결론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파업이나 집단 사직서 제출 등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소용없을 것이란 입장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전공의협의회는 총회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 없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만 내놨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박단 현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집행부는 모두 사퇴했습니다. <br><br>오는 18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난 2020년 의료파업을 주도했던 전공의들이 일단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정부는 한숨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2차관] <br>"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. 집단 휴진, 집단 사직 또는 집단 연가 등 환자의 생명을 도구로 삼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." <br> <br>어제 대통령실의 "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다"는 방침에 따라 관련 절차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 <br> <br>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까지 현재 의대 정원 3058명에 앞으로 증원할 2000명의 의대별 배분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4월 10일 총선 전에 확정 지어 총선용 공약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불식시키겠다는 설명입니다. <br><br>정부는 모레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의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 맞선 강경 대응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시위가 과격해질 경우 캡사이신을 분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국방부도 의료 공백 땐 군 의료체계를 지원하겠단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